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대한민국 국민들과 우리 어업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삶은 더욱 팍팍해 졌습니다. 국내. 외 경제 환경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급변하고 있어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이런 저희들의 간절한 마음과 염원으로 경남가리비수하식수협은 다년간의 노력 끝에 올해 5월 3일 발대식을 가지고 8월 29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아 10월 1일 자로 정식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모든 과정들이 여러분들의 간절한 마음과 단결, 그리고 긴밀한 협조가 바탕이 되어 12월 9일 창립기념회 및 사무실 개소식 행사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현재 조합원 약 90여명으로 시작하는 저희 수협은 단기적으로는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와 가리비 홍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리비 생산 어업인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대형 소비처 확보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다각적으로 가리비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수협중앙회 회원가입을 통해 상호금융 업무를 수행하고, 정부에서 수행하는 각종 보조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자 합니다.
저희 가리비수협은 가리비를 생산하는 조합원들뿐만 아니라 수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위해 함께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수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생산 및 포장 현장검수, 해역조사, 바다정화사업 등을 통하여 우리 소비자들이 미FDA가 지정한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가리비를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항상 우리 경남가리비수하식수협을 사랑해 주시기를 바라며, 때로는 엄격한 질책과 조언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